김종호 인천 동구의원 “퇴직 공무원·공무직 제2의 인생 설계 지원해야”
김종호(정의당·동구가) 인천 동구의원이 27일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퇴직 공무원과 공무직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8회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년 이후의 삶은 직종과 소득 상관 없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한번쯤 고민해 봤을 주제다. 공로 연수 기간을 이용해 사회복지사, 굴삭기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지만 정작 재취업은 쉽지 않아 막막해 하는 퇴직 공무원을 자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30년 넘게 공직에 근무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그러하기에 공로연수 기간 교육훈련기관의 합동연수 60시간 이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당사자 재량에 맡겨져 있는 지금의 공로연수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공로연수를 들어가기 전에 퇴직 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구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 주민 삶의 편의를 위해 때론 위험하기도 하며, 평상시에는 일반 공무원들과 다르지 않은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직 분들이 있다”며 “이들은 공로연수 제도가 있는 일반공무원과 달리 계약 종료 후 재취업이나 사회 진출을 준비할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울릉군, 영주시 등 많은 지자체에서 공무직 직원의 퇴직 전 1-2개월의 퇴직준비휴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우리 구에서도 공무직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퇴직준비휴가 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 아울러 퇴직 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우리 구 일자리센터, 고용센터와 연계한 직업훈련과 컨설팅도 함께 이뤄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