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청포도 청년주택’ 첫발...내달 10일 신청접수 시작

2025-10-27     김두현
포천시와 LH가 ‘청포도 청년주택’ 사업을 통해 처음 공급하는 ‘포천 헤리센트’. 사진=포천시청

포천시 ‘청포도 청년주택’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주택 주거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첫 사례로 청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청포도(청년, 포천에서 도약하자) 청년주택’ 사업은 포천시 거주 청년뿐 아니라, 포천지역에서 취업 및 창업 중인 타지역 청년을 적극 유입해 지역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와 LH의 업무협약에 따라 LH는 계약 체결 및 주택 운영·관리를 맡고, 시는 입주자 모집·선정과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시중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질 높은 주택을 공급, 청년들이 안정적 주거 기반을 통해 생활과 일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주택은 신읍동의 ‘포천 헤리센트’ 총 24호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 필수 가전과 가구 등이 갖춰져 있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자격을 유지하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입주 희망 청년들은 시청 누리집 내 공고를 통해 입주 자격을 확인하고,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신관 1층 민원 상담실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청포도 청년주택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발판이 되고, 지역에는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포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