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들으며 오감 깨우다’…오산숲유치원 ‘가을빛 클래식 음악회’ 주목
2025-10-29 신창균·김이래
오산시 부산동 소재 오산숲유치원이 ‘가을빛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음악으로 오감을 깨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29일 원아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한 이번 음악회는 자연 속에서 듣고, 느끼고, 즐기는 특별한 문화예술 체험의 장이 됐다.
음악회에 앞서 원아들은 초대장을 직접 만들어 가정과 지역사회 구성원을 초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행사에서는 구윤정 오산숲유치원 원장의 도슨트 안내에 따라 ‘악기야 안녕, 만나서 반가워’ 등 악기 소개와 체험과 ‘리듬에 맞춰 음악 여행 출발’이라는 미뉴엣·하모니 연주 감상, 팝페라 가수와의 만남, 그리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음악의 즐거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등 현악 3중주 연주에서는 아이들의 즉흥적으로 춤 솜씨를 뽐내며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유아들이 직접 합창 무대에 올라 ‘산도깨비(3세)’, ‘가을은 맛있어(4세)’, ‘다 잘될 거야(5세)’를 선보이며 자연 속에서 자신감을 마음껏 표현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지켜보니 감동적”이라며 “아이들의 공연을 가족들과 또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윤정 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이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