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서관 30일 개관...세계적 수준 ‘복합문화공간’ 탄생

2025-10-30     고동우
30일 열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 개관식에서 이재호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청

인천 연수구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송도국제도서관이 30일 문을 열었다.

연수구는 이날 송도국제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 연수구 아카데미로 166에 위치한 송도국제도서관은 총사업비 496억 원을 투입해 8천197.89㎡(2천480평) 규모로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앞서 송도국제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 세계적 수준의 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물을 완성해 관심을 모았다.

2021년 공모에 당선된 선건축사사무소(한국)와 Pentatonic LLC(미국)의 공동 설계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구조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부터 3층은 도서 열람과 체험·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그레이스홀’과 ‘리브룸’, ‘국제아트홀’, ‘꿈지음터’(어린이창작실, 어린이자료실, 수유실, 북카페) 등이 들어섰으며, 2층은 일반자료실과 ‘아르카디아’, ‘커뮤니티룸’, ‘혜윰’ 등으로 채워졌다.

3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디지털존 등이 위치하고 있다.
 

30일 열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 개관식에서 이재호 구청장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수구청

송도국제도서관은 4만4천909권의 개관 장서를 시작으로 향후 최대 12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신 ‘RFID’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갤러리, 발광 다이오드(LED) 전광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사한다.

개관일부터 11월 18일까지는 도서 열람만 가능하며, 11월 19일부터는 도서 열람과 대출 모두 할 수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국제도서관이 우리 연수구의 희망을 밝히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가 배우고, 이웃이 만나 교류하며, 삶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