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멋진 농부’ 김지환 대표, 사랑의 쌀 기탁
김지환 대표, 여주에서 부농 꿈 키우며 선행 이어가 직접 재배한 쌀, 매년 불우이웃에 기탁 여주시, 따뜻한 기부에 감사 인사
여주시 하거동에서 수도작(벼) 재배로 부농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김지환(35) 멋진농부 대표가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쌀을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농업고등학교 재학시절인 17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논농사에 뛰어든 김 대표는 여주지역에서 젊은 멋진 농부로 통한다.
김 대표는 육묘장을 직접 운영하며 대형 트렉터 및 이앙기, 멋진 농부가 새겨진 콤바인과 굴삭기 등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완벽하게 갖추고 여주지역 농업인 가운데 최고로 넓은 31만6천여㎡ 농지에 수도작을 재배하는 기업형 농민으로 꼽힌다.
영농철이면 새벽 4시에 일어나 논두렁을 누비는 김 대표는 자신이 수확한 벼는 수매를 통해 농협에 판매하기도 하지만 상당량은 직접 도정을 통해 ‘誠意正心(성의 정심) 멋진 농부’의 브랜드로 쌀을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농부로서 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쌀을 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7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여주시청을 찾아 ‘誠意正心(성의 정심)멋진 농부’의 쌀 50포를 현물로 기탁했다.
김지환 대표는 “제가 직접 땀을 흘리며 수확한 쌀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1년간 땀 흘리며 손수 농사지어 수확한 귀한 쌀을 후원해 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주시는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