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혁신투어’로 지속가능성을 엿보다
15일 네 번째 저서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판기념회…정책 전시회 형식
‘더불어 세상을 향한 첫 번째 펭귄’(2018년 3월), ‘새로운 상상력의 도시, 안성’(2020년 1월), ‘혁신, 새로운 안성을 열다’(2022년 2월)
김보라 안성시장이 그동안 펴낸 저서 세 권에다 한 권을 더 쌓는다.
김 시장은 민선8기 안성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이른바 ‘혁신 투어’를 하면서 발굴한 정책을 책으로 엮어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 시장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맞춤아트홀 4층 문화살롱에서 네 번째 저서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기념식은 따로 하지 않고 정책 전시회 형식으로 대체한다.
7일 김 시장 측에 따르면 네 번째 저서는 민선8기 안성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공무원들과 함께 안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그 해답을 인근 도시에서 찾으려고 기획한 혁신 투어의 기록이다.
혁신 투어는 2023~2024년 10여 차례에 걸쳐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비하는 전국 21개 도시를 돌며 생존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이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혁신투어에는 회당 참여 인원이 평균 20여 명이었는데, 김 시장은 동행한 공무원들과 열띤 토론을 하면서 안성시에 이식할 만한 정책을 찾느라 골몰했다.
혁신투어를 하면서 이동한 거리는 4천738km로, ‘안성 발전을 위한 4738Km의 여정’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책은 ▶1장 지속가능 도시 ▶2장 지속가능 경제 ▶ 3장 지속가능 관광으로 구성했다.
에너지, 공간, 교통, 문화, 교육, 사회 통합, 사회적 경제, 농업, 전통시장과 공장, 스포츠와 미디어, 미래산업, 도시재생, 혁신, 공동체를 포함해 사회 전 분야를 망라했다.
부록으로는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쓴 ‘행복도시 꾸리찌바’를 읽으면서 직원들과 5차례에 걸쳐 진행한 기획 세미나 내용을 담았다.
김 시장은 현재 안성시는 지속가능성의 갈림길에 섰다고 판단한다.
그는 “안성시는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을 앞뒀다”며 “지역 소멸 위기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기회로 삼아 혁신 역량과 잠재력을 재건할 때 도시는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해당 지역민들의 의지에 달렸다”며 “쉽지 않겠지만 안성이라는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과 자부심을 쌓아 올리는 이 프로젝트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의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안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대내외에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