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기지역 외식 프랜차이즈와 ‘디지털 혁신’ 열차 달린다

‘부어치킨’ 운영사 ㈜정직한스푼과 협약 디지털 전환 가속→브랜드 경쟁력 강화 “가맹본부·소상공인 상생 생태계 구축”

2025-11-09     신연경
전승배 KT 수원지사장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재호 ㈜정직한스푼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최근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강남광역본부

KT강남광역본부가 올해 경기도 내 본사를 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KT강남광역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부어치킨’을 운영하는 ㈜정직한스푼과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 및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정직한스푼은 하남시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협약은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승배 KT 수원지사장, 이재호 ㈜정직한스푼 사장, KT수원지사 협력사인 ㈜씨에스컴퍼니의 서경호 대표, 이재환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어치킨’은 현재 전국 212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KT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하이오더’를 비롯해 무인결제, 매장 운영 효율화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성과 고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KT는 전용 단말,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정직한스푼은 매장 운영 가이드 및 관리체계를 제공해 안정적인 도입을 추진한다.

이처럼 KT강남광역본부는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협력을 진행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 가이드를 마련, 관리 체계 구축과 가맹점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등을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승배 KT 수원지사장 상무는 “이번 협약은 KT의 IT 역량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본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T강남광역본부는 앞서 용인시 기흥구에 본점을 둔 ㈜동백본가, 수원시 팔달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신우동’ 운영사인 미스앤미스터㈜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