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캠핑장, 가족친화 공공야영장 선정

문체부·관광공사 주관 ‘2025 우수야영장’ 수영장·놀이터 등 가족형 시설 호평 정원·축제 연계로 지역 관광 활력

2025-11-10     장학인
위에서 내려다본 자라섬캠핑장 전경. 사진=가평군시설관리공단

가평군 자라섬캠핑장이 ‘2025 공공 우수야영장’ 평가에서 가족친화 부문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2023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됐다.

평가는 전국 야영장을 대상으로 ▶가족(어린이) 친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특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심사는 각 야영장의 서류 심사와 현장 점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 안전·위생 관리, 운영 효율성, 지역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올해 평가에선 15곳 야영장이 선정됐다.

북한강과 자라섬 정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자리한 자라섬캠핑장은 이번 평가에서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친화형 공공 야영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캠핑장 안에는 야외수영장과 놀이터, 황톳길, 산책로, 출렁다리, 자전거 대여소, 이화원, 자라나루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꽃페스타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자라섬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돼, 생태와 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힐링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승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우수야영장 선정은 지방정원 등록과 맞물려 가평 대표 관광지로서 자라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열린 관광지로 발전하도록 시설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