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개회

2026년도 예산안·행정사무감사 등 한 해 마무리 회기 돌입

2025-11-12     표명구
고양특례시의회 시의원들이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99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표명구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99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12월 12일까지 31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과 안건 심사 등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회기다.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이 의결되며, 정례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시정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총 16명의 의원이 참여해 교통, 환경, 도시개발, 복지, 행정 등 시정 전반의 현안을 다룰 계획이다. 의원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며, 민선8기 시정 전반의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례회 중반부인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의원들은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예산 집행과 행정 절차가 시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지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특히 복지, 교통, 환경, 도시계획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1월 24일에는 제3차 본회의가 열려 2026년도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상정된다. 이후 12월 11일까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시의회는 이번 예산심사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시민 복리 증진의 균형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례회의 마지막 날인 12월 12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이 처리되며 한 달간의 회기가 마무리된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시정의 청사진을 확정 짓는 매우 중요한 회기인 만큼, 예산 심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 정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조례안과 일반안건 심사도 함께 진행하며,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의회 관계자는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뿐 아니라,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내년도 시정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표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