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K-생활예절: 말랑말랑 생활인성 교과서
K-생활예절 : 말랑말랑 생활인성 교과서
강성금 외 / 문학공동체샘물 / 230쪽
예절을 배우려는 사람도, 가르치려는 사람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강성금 수원화성예다禮茶교육원 원장과 교육원 소속 집필진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줄 수 있는 ‘K-예절’을 전수하는 책을 출간했다.
집필진은 “예절은 낡은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지혜이고, 존중과 배려가 담긴 삶의 방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장과 일상에서는 예절이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현 세태에 대한 아쉬움에서 이 책이 시작됐음을 밝힌다.
책은 총 5장에 걸쳐 우리나라 예절의 뿌리부터 기본 윤리·생활 예절·가정 의례·명절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예절들을 전수한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이름처럼 예를 숭상하고 더 나아가 ‘우리’에 대한 공동체적 정신 의식을 중요하게 여겼다. 책에서는 이런 우리의 역사를 강조하며 예절을 실천할 수 있는 요령과 때와 장소에 맞는 각종 인사법, 국민의례 등의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어 우리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예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화를 위한 말의 맵시와 듣는 법을 전수하는 언어 예절과 첫인사 소개 예절, 명함·전화·방문·식사·차(茶)·술·조문 예절 등 생활 전반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예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예절도 자세히 배워볼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위계와 질서’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위계가 존재하지만 서로 존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해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 예절을 정리한 내용과 ‘예절을 하는 이유부터, 예절로 찾는 행복까지’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강성금 칼럼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절을 고리타분하게만 생각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예절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과 그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한 이라면 이 책에서 해답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