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으고 함께 나눈다” 군포 재궁동, 연말 맞아 이웃사랑 실천
한마음 축제 성금 전액 기탁…김장 1t 마련해 저소득층·경로당에 전달
2025-11-13 김명철·손용현
군포시 재궁동이 주민들의 참여와 정성이 담긴 축제 수익금 기부와 김장 나눔 활동을 연이어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재궁동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재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금 전달식과 ‘행복버무림 김치나눔’ 행사를 잇달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4일 ‘재궁동 한마음 축제’에서 마련된 불우이웃돕기 성금 13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성금은 축제 당시 운영된 먹거리 장터와 체험 부스에서 모인 것으로,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가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탁된 성금은 군포시의 ‘나눔·행복·동행’ 연합사업을 통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된 ‘행복버무림 김치나눔’은 주민자치회와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모사업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주민자치회·협의체 위원과 동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김치를 정성껏 버무렸으며, 약 1t 분량(180상자)의 김장은 관내 저소득층 가구와 경로당에 즉시 전달됐다.
김병찬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게 전해져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희 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은 더 큰 힘이 된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재궁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