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가을꽃 활짝 ‘방문객 즐거움 선사’

연중 계절별 다양한 꽃묘 수십여종 식재....로비, 광장 등 힐링 공간 제공

2025-11-16     박영재
부천시청 화단 및 광장 주변에 활짝 핀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 사진=부천시청

부천시청의 주변이 활짝 핀 가을꽃과 단풍이 물들은 가운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는 청사 잔디광장 및 계절화단 내 가을 꽃묘 식재를 통해 향기롭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16일 부천시 녹지과 도시조경팀에 따르면, 올해 시청 남문앞(아트센터방면) 의회 진입로 및 보행로, 옛분수광장, 잔디광장 일원에 화분을 비롯 북문앞(길주로방면) 계절화단(6구역), 청사 출입구옆, 계단에 계절별 다양한 꽃을 식재하고 있다.

꽃묘는 시 직영양묘장(여월·역곡동), 민간 농가(또는 화원) 등에서 구입하며, 기간제근로자들을 활용해봄(3~5월)에는 데이지, 비올라, 팬지, 크리산세멈, 루피너스, 비덴스, 페르시아, 오브코니아, 여름(6~8월) 제라늄, 베고니아, 메리, 골드, 코리우스, 가을(9~11월) 국화, 금어초, 백일홍, 맨드라미, 폐츄니아 등을 조성했다.

특히 시청사 1층 로비 산소정원은 공기정화용 스노우화이트 및 열대 고무나무, 안스리움 등 10여 종의 다양한 식물로 조성해 방문객에게 인기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만남과 소통의 장소이자 청소년들의 견학이나 기념촬영 등 각종 행사에도 이용되고 있다.

부천시청사 주변으로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운치를 자아낸다. 박영재기자

민원인 A씨는 “해외출장으로 여권 및 서류를 신청하려고 왔는데 입구서부터 꽃과 식물 모습이 매우 좋았다”며 “시청은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직원들도 밝은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주니 돌아가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을 대비해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봄철 개화하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와 구근류 화훼 등 총 1만여 주가량 식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상쾌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여가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