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배 유도대회 성료…“배려와 존중 배우는 기회되길”

2025-11-16     이건우
16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서 열린 2025 수원시장배 유도대회서 참가 선수들과 이재준 수원시장, 홍승훈 수원시유도회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시유도회

2025 수원시장배 유도대회가 16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서 선수 및 관계자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대회 수원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됐다.

대회 결과 남일반부서는 유사사유도관의 최준호·김상현이 각각 100㎏ 이상·66㎏급서, 파이널유도멀티짐의 이도현·이준엽·오지안이 각각 100·73·60㎏급서, 이문진(EZ유도관)이 90㎏급서, 이승엽(영통유도체육관)이 81㎏급서 우승했고, 여일반부서는 이채희(유사사유도관)가 57㎏급서, 이혜경(EZ유도관)이 52㎏급서 정상에 올라 수원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밖에 남중부서는 권선중의 김민준·장세혁이 각각 81·48㎏급서, 권민재(한체대수진유도체육관)가 66㎏급서 우승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이날 생활체육 선수들은 남자 일반 20~30대·고등·중등·초등 1~6년부와 여자 일반·고등·중등·초등(4년 이하, 5~6년)부로 나눠 그간 갈고닦았던 실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 등 유도계 인사, 곽영붕 시 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조강훈 시 아이스하키협회장·방인혁 시 체육회사무국장 등 시 체육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준 시장은 대회사로 “유도는 한자로 부드러울 유, 길 도, 즉 부드럽고 유연한 무도를 뜻하므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상대에 대한 존중과 자기수양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길이다”라며 “이러한 유도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가 승패보다는 서로 간의 배려와 존중을 배울 수 있는 멋진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훈 수원시유도회장은 환영사로 “오늘 이 경기장에 선 선수 여러분은 시작하는 용기,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미 승리했다”며 “매트 위에 서기까지 버텨온 시간이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유도회는 앞으로도 학교-지역사회-협회가 함께하는 유도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유도부 창단 확대와 유망 선수 발굴에 힘쓰며, 수원을 유도를 통해 아이들이 인생을 배우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