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교통사고 사상자 감소 주효

2025-11-17     최기주
인천 동구청사.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가 2024년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83.79점을 얻어 ‘구 그룹’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한 지표다.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되며, 시·군·구 그룹별로 교통사고 사고와 사상자 수, 인구와 도로 연장을 종합해 안전도를 평가한다.

동구는 교통사고 사망·부상자를 줄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3년 3명에서 2024년 0명으로 줄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12세 이하 교통사고 부상자 역시 2020년 6명에서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0명, 2024년 0명으로 감소했다.

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꾸준히 개선하고 정비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했다.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한 것도 주효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교통안전 지수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교통사고 잦은 곳 등 교통안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또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확충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