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컬링 슈퍼리그, 18일 개막…‘초대 챔피언’ 경기도청 등 11팀 참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컬링 슈퍼리그가 새 시즌을 맞아 18일 의정부 컬링장에서 개막한다.
대한컬링연맹은 “‘2025~2026 KB금융 컬링 슈퍼리그’가 오는 18일 개막해 약 2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이 타이틀 후원사로 나선 이번 리그 여자부서는 국가대표이자 초대 챔피언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비롯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춘천시청(스킵 하승연)·전북도청(스킵 강보배)·서울시청(스킵 박유빈)·의성군청(스킵 김수현)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또 남자부서는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서울시청(스킵 이재범)과 강원도청(스킵 박종덕)·의성군청(스킵 정병진)·가톨릭관동대(스킵 박진환) 등 5개 팀이 출전한다.
리그는 18일 오후 4시 여자부 서울시청과 춘천시청의 개막전으로 시작되며,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총 56경기가 펼쳐진다.
예선 1위는 결승에 직행하고, 2~3위는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른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12월 25일에는 올스타 게임이 열려, 팬 참여 이벤트와 색다른 경기 구성으로 올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2경기씩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온라인 생중계된다.
지난해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선수 전원 마이크 시스템도 그대로 이어져 팀원 간의 전략적 대화와 스킵의 지시 등도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국내 컬링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슈퍼리그는 선수들의 기량과 팬들의 열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KB금융그룹과 함께 도약할 컬링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