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인물] 정동혁 경기도의원 “컨텐츠·게임산업 정책 일원화해야”

2025-11-17     신다빈
정동혁 경기도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초선인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3)이 컨텐츠 산업과 게임 산업 정책의 일원화를 촉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정 의원은 17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콘텐츠 산업 진흥 중장기 기본계획에 게임 산업 관련 내용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계획 보완뿐 아니라 콘텐츠 산업 담당 부서 일원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출판, 만화, 음악, 영화, 게임 등 12개 분야가 콘텐츠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경기도 진흥 계획에는 게임 분야 추진계획이 빠져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계획에는 ‘게임 분야를 콘텐츠산업과로 조직 통합하고 이후 추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명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만 타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어 중앙부처 협력이나 예산 집행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도 이미 기본계획 안에 담겨 있다”며 “행정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e스포츠 분야의 점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플레이엑스포(PlayX4)는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가 찾은 행사였고 이런 게임 행사에 e스포츠대회를 연계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체육회가 개최하는 전국 청소년 e스포츠대회나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고양시의 킨텍스는 대규모 e스포츠대회를 열기에 여건이 좋고, 선수와 게이머,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행사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경기도 대표 e스포츠대회 추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