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체육회, 자매도시인 남원시와 체육교류전 성료

배드민턴 등 6개 종목 친선경기로 친목 다져

2025-11-17     오창원
오산시와 전북 남원시간 체육 교류전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체육회

오산시가 자매결연 도시인 전북 남원시와 함께한 ‘2025 오산스포츠 시민리그 남원시 체육 교류전’이 성료됐다.

오산시체육회는 7년 전부터 타 도시와 교류전을 시작했지만 권병규 회장 체제를 맞은 2023년부터 오산시의 자매도시를 순환,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스포츠 교류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진도에서 시작해 충북 영동을 거쳐 올해는 남원에서 지난 14~16일 2박 3일간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스포츠를 통한 친목과 화합을 나눴다.

시 체육회는 이를 위해 교류 종목인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족구, 볼링, 파크골프 등 7개 종목의 자체 리그전에 시 대표 선발권을 부여하는 메리트를 제공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스포츠 교류전이지만 매년 시장과 의원들도 참석해 자매도시 간 교류나 다름없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에는 궁도가 참여하지 못했고, 의원들도 일정상 불참했다.

더욱이 행사 시작 전에는 양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개회식을 갖고 자매결연도시임을 강조하는 등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류전에 참석한 시 동호인들끼리도 문화체험도 하며 타 종목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권 회장은 이 같은 교류전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2회 연속 경기력상을 수상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한다.

자매결연 도시 교류전을 치른 이후 일부 종목은 정기교류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결연 도시를 순회한 배경과 관련, 권 회장은 “종목간 교류도 좋지만 자매도시끼리 실질적인 유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시와 협의해 시와 의회도 참여하는 방안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참가 종목 동호인들의 평가가 좋다”며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