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공영버스 노선’ 주민 의견 수렴…인천대입구역 경유 검토

2025-11-18     고동우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지난 13일 구청에서 진행된 ‘공영버스 및 교통인프라 주민설명회’에서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수구청

인천 연수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공영버스 및 교통인프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구가 확정한 공영버스 투입 계획을 비롯해 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 강화, 원도심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마련됐다.

앞서 구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송도동에 공영버스를 투입해 내년 2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이를 위해 총 예산 2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6대를 배치하고 전기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공공버스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인천시 지선버스 요금 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영버스 노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경유 ▶송도 6공구 내 정류장 변경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구는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뒤, 전문가와 함께 배차 간격과 효율성, 현실성 등을 따져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늦어도 내년 2월 안에 공영버스 최종 노선안을 확정하고, 민간 위탁자 선정과 시범운행 등을 거쳐 내년 3월께 정식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영버스 도입과 교통환경 개선이 실질적인 교통 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