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부평 제3보급단 이전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2026년 8월 준공 목표

2025-11-18     송길호
인천도시공사 본사 사옥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iH)가 부평구 산곡동 일원의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부대 이전사업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용역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1970년대 초부터 도심 내 위치해 지역 개발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 온 제3보급단 이전은 산곡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iH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사업추진 구조 및 리스크 요인 분석 등 실행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당초 군부대 이전사업은 2019년 인천시와 국방부 간 업무협약, 2023년 합의각서 체결 등을 거쳐 진행됐으나, 지난 2024년 7월 민간참여자 공모가 유찰되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iH와 인천시는 유찰 원인을 고금리, 부동산 PF시장 위축, 건설비 상승 등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성 개선, 사업 구조 재설계, 리스크 대응 방안 마련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군부대 이전사업에 적용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재정 부담, 평가 기준 불균형 등 구조적 한계가 지적되 온 가운데,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사업성 개선과 민간 참여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iH는 기대하고 있다.

iH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실행력을 면밀히 검토하고, iH와 인천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민간자본 등을 활용한 합리적인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