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취임 1년…고속도로·국립박물관 등 미래 역점사업 진전 성과”

2025-11-19     고동우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가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강화문예회관에서 진행한 ‘군민과 함께한 365일, 군정 설명회’에서 미래 역점사업인 계양~강화 고속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가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강화문예회관에서 진행한 ‘군민과 함께한 365일, 군정 설명회’에서 군의 숙원이자 미래 역점사업인 계양~강화 고속도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강화경제자유구역 등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먼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계양 분기점에서 선원면 신정리까지 총 29.8km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까지 단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며 “올해 말 선원면 신정리에서 김포시 월곳면을 잇는 교량 연결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기본계획 용역비에 대해 “커다란 진척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도 정부 본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최종 의결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군수는 또 다른 염원인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도 “부지를 기업에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구조이며, 확보한 재원으로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가 보장된 사업으로 이미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강화는 젊은 세대가 떠나는 곳이 아니라,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곳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1호 공약으로 ‘군민통합위원회’를 신설하고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며 군민과의 공식 소통 창구를 마련한 것도 성과”라고 했다.

박 군수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가장 큰 위기로 북한 측의 ‘소음 공격’을 꼽았다.

그는 “많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특히 소음 공격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었다”며 “취임 2주 만에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인천시청, 국방부, 국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대북 방송 중단을 강력히 요청해 다행히도 지금은 일상을 회복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화개정원 전망대 관련 국고보조금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군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제재부과금 47% 감면과 3년에 걸친 분할 납부가 결정됐다”며 “민생·복지·안전 등 꼭 필요한 예산은 한 푼도 줄이지 않을 것이며, 반환에 필요한 재원은 집행 우선순위와 군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비를 절감해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지금 준비하는 강화군의 새로운 미래 100년은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이 강화 발전의 주인공인 만큼, 여러분과 끝까지 손을 맞잡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