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장애 청소년과 지역사회 ‘사랑의 끈’으로 연결됐다

제8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 군포시장애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 장애학생과 후견인 1:1 결연으로 지속적 후원 약속 박상훈 지회장, ‘장애학생들의 꿈을 위한 연결고리 강화’ 군포시장, 포용 도시 가치 확산과 다양한 지원책 지속 추진

2025-11-20     김명철·손용현
군포 사랑의 끈 연결 운동에 참여한 장애 청소년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장애 청소년과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1:1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의 삶을 연결하는 ‘제8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20일 군포시장애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포시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고 군포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학생, 후견인,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200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청소년과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지속적인 후견 관계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장애학생 20명과 후견인 20명이 공식 연결되며, 학생들의 꿈과 진로, 일상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후원자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정기적인 만남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훈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군포시 지회장은 “장애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의 끈이 끊어지지 않는 연결고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 도시 군포의 가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교육 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이어 “이번 행사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삶을 연결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포용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철·손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