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대월농협, 농사에 지친 조합원 건강챙기기 ‘앞장’
2025-11-23 김웅섭
농촌 구조가 고령화로 접어든 가운데 이천시 대월농협이 한해 동안 고된 농사일에 지친 조합원들의 건강챙기기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대월농협은 지난 21일 한방진료를 비롯해 눈 및 치아검사 등을 위해 최근 관련 의사들이 찾아 ‘농촌 왕진버스 의료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의료행사에는 농사에 지친 지역 주민 300명이 참여했다. 한의사들이 남성과 여성 환자를 각각 나눠 진료를 진행했고, 한의과 관련 간호사들의 친절한 안내로 대기 없는 원활한 진료가 이뤄져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덜었다.
장종순(70·도리리) 어르신은 “힘든 농사일로 수시로 관절통증을 느꼈다”면서 “시내 소재 병원 가기가 불편함 자체였는데 대월농협이 주관한 의료봉사를 통해 한방 진료를 받고 돋보기도 하고 침도 맞아 게운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인구 조합장은 “일선 농촌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먼 곳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 주고자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자발적으로 참여 한 의사들과 적극 지원해 준 관계당국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