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이상연, 회장배 전국 역도 3관왕 ‘번쩍’

2025-11-24     이건우
수원시청의 이상연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부일보DB

이상연(수원시청)이 제3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 남자일반부 73㎏급서 3관왕에 올랐다.

이상연은 24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73㎏급 인상 경기서 121㎏을 들어 올려 권혜민(120㎏·포천시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용상 경기서 165㎏을 들며 우승한 이상연은 합계서도 286㎏을 기록, 권혜민(28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어깨 수술 이후 재활에 집중했던 이상연은 이로써 올 시즌 첫 3관왕을 달성하며 내년 시즌을 향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또 이날 김민규(평택시청)는 남일반부 89㎏급 인상에서 110㎏을 들며 2위를 기록한 뒤 용상서 146㎏을, 합계서 256㎏을 각각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대환(포천시청)은 남일반부 96㎏급 용상서 191㎏으로 우승했으나, 인상(151㎏)과 합계(342㎏)서는 각각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앞서 진행된 남녀 고등부에서는 김건(평택고)과 현소율(안산공고)이 나란히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김건은 남고부 109㎏ 이상급 인상 경기서 126㎏으로, 용상 경기서 141㎏으로 김재민(인천소방고)을 각각 1㎏ 차로 따돌린 뒤 합계서 267㎏을 기록해 김재민(265㎏)을 제치고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현소율도 여고부 71㎏급 인상서 78㎏을, 용상서 101㎏을, 합계서 179㎏을 각각 기록하며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인천소방고의 김재형과 김효준은 각각 남고부 89㎏급 인상(120㎏)·용상(140㎏)·합계(260㎏)와 남고부 73㎏급 인상(100㎏)·용상(125㎏)·합계(225㎏)서, 전국경(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은 남고부 67㎏급 인상(95㎏)·용상(130㎏)·합계(225㎏)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