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합류하는 파주 프런티어 FC, 구단 엠블럼·운영방향성 발표
K리그2에 새롭게 합류하는 파주 프런티어 FC가 24일 파주 NFC서 K리그2 준비현황 보고회를 열고 새 엠블럼과 내년 시즌 구단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엠블럼은 방패 모양 안에 파주 프런티어를 상징하는 ‘P’·‘F’, 파주시 내 20개의 행정구역을 나타내는 20송이의 코스모스, 창단 연도와 파주시를 상징하는 비둘기 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라는 도시가 문화·예술·스포츠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파주시와 구단이 서로를 성장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며 엠블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황보관 파주 단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선수 프로파일링을 통한 스카우트 등 구단 운영에 있어 스포츠과학을 강조함과 동시에 유스팀 운영을 기존 관례인 3살 단위에서 1~2살 단위로 세분화해 성장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고회 이후 진행된 파주 신임 감독의 취임식에서는 지난달 선임된 제라드 누스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누스 감독은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 코치로 근무하는 등 K리그 경험이 있고, 브라이턴(잉글랜드)·멜버른 허트(호주)·그리스 대표팀·알가라파(카타르) 등 각종 리그서의 지도 경력이 있다.
특히, 브라이턴과 그리스 대표팀 당시 거스 포옛 전부 현대 감독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축구를 잘하고, 2부리그도 한국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행은 나 자신이 성장하는 데에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고 파주행 계기를 밝혔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 누스 감독은 “선수 구성면에서는 준비가 완벽하게 되고 있다”면서 “물러서지 않는 축구, 도전적이고 용감한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K리그 가입 승인을 받은 파주는 내년 1월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K리그2 합류 이후에는 수용인원 2만 3천여 명의 파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대표팀 훈련장이었던 파주 NFC를 클럽하우스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