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인천 서구의원 “공사 멈춘 청라시티타워가 공약 이행률 40%? 주민 기만 멈춰야”

2025-11-25     최기주
김원진 인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사진=서구의회

김원진(더불어민주당·서구가) 인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강범석 서구청장에 대한 ‘공약 이행 평가’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진행된 구 정책기획과와 감사관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라시티타워(40%), 로봇랜드(65%), 스타필드 청라(65%) 등 핵심 개발사업의 공약 이행률 산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의 염원인 청라시티타워는 실제 공정률을 논할 단계조차 아니며, 로봇랜드는 17년 만에 이제 겨우 기반 시설 공사를 시작했을 뿐”이라며 “건물이 이제 막 올라가거나 땅을 고르는 단계인 사업들을 두고, 마치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처럼 ‘65% 달성’이라 보고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기만이자 희망 고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사가 사실상 멈춰 선 청라시티타워조차 이행률 40%로 산정된 것은 서구청의 평가 기준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서구청이 말로만 ‘적극 지원’을 외칠 뿐, 실제로는 인천경제청이나 민간 기업의 성과에 숟가락만 얹는 ‘무임승차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과정”이라며 “지적된 사항이 실제 구정에 반영돼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