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장서 50대 작업자 전신 화상...금속 용해액 튀어

2025-11-26     장수빈
지난 25일 오후 9시 45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작업자가 전신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용해 공정 중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께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50대 A씨에게 고온의 용해액이 튀었다.

A씨는 사고로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시력이 상실된 채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금속 용해 공정에서 질산을 투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학 반응으로 용해액이 크게 튀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