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軍 "카슈미르 포격전 결정 국면 임박"
(드라스<인도> AFP=연합뉴스) 카슈미르를 둘러 싼 인도와 파키스탄 군대의 포
1999-07-01
(드라스<인도> AFP=연합뉴스) 카슈미르를 둘러 싼 인도와 파키스탄 군대의 포격전은 현재 결정적인 국면에 임박했으나 아직 최악의 전투가 더 남아있다고 인도군사령관이 30일 밝혔다. 인도령 카슈미류의 드라스 지역 사령관인 샤베왈 대령은 앞으로 "최악의 전투가일어날 것"이라면서 "인도는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예방조치를 취했다"고말했다. 군 장교들도 인도 군이 카슈미르 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노출된 상태로 절벽을거슬러 올라가는 결정적인 공격을 감행하기에 앞서 현재 타이거 힐스 주변의 전략요충지들을 탈환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샤베왈 대령의 이번 경고는 인도군이 타이거 힐스 인근의 해발 4천800m 높이의`블랙 록 고지"와 `4700고지" 를 재탈환하는 과정에서 장교 3명과 병사 20명을 잃은뒤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그는 "이번 전투에서 우리쪽의 희생이 컸던 것은 게릴라들이 과거 아프가니스탄이 영국에 맞서 싸웠던 것처럼 전통적인 전투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군은 29일 무려 군인 2천여명과 포탄 4천발을 동원, 회교 게릴라에 대해대대적으로 공격했는데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회교 게릴라들도 약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베왈 대령은 "일단 우리가 한 고지를 탈환하면 진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드라스 지역에서 포격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블랙 록 고지와 양국간카슈미르 통제선 사이의 고지 하나를 더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파키스탄측도 중화기들을 통제선 근처에 집중 배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