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송림동 109-2번지 일원 112필지의 지적 재조사를 완료하고 지적공부를 신규 작성했다고 6일 밝혔다.

송림1지구는 지난 2020년 1월 사업에 착수해 토지소유자 간 경계설정 조율 및 중재, 일필지 재조사측량, 위원회 심의·의결, 이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경계가 확정됐다.

이 지역은 토지 가치가 높은 일반상업지역임에도 지류에 작성된 지적도 축적이 1천200분의 1 비율과 600분의 1 비율로 등록돼 이용현황과 지적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측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인천 동구가 송림동 109-2번지 일원 112필지의 지적 재조사를 완료했다.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가 송림동 109-2번지 일원 112필지의 지적 재조사를 완료했다. 사진=인천 동구청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성 기반의 최첨단 지적 재조사 측량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3cm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이용해 지적경계를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정형화하고 그 경계를 세계 좌표로 등록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등기정리와 조세 혜택 등의 노력으로 지적 재조사 사업 주민만족도가 90%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적 재조사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2030년까지 국비 약 8억 원을 투입해 지적 재조사사업을 지역별로 순차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는 동인천역 및 금창동 뉴딜사업과 협업해 원도심의 활력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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