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10명 중 8명은 건강과 일상회복 등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시청 홈페이지 ‘생생소통방’을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3차 예방접종과 방역 패스에 관한 인식 조사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498명 가운데 92.8%(462명)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고, 7.2%(36명)는 아직 2차 접종을 안했다고 답했다.
3차 접종의 경우 이미 맞은 사람은 37.9%(189명), 할 계획인 응답자는 45.8%(228명)로 나왔다.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4.6%(73명)였다.
반대한다고 밝힌 사람들은 ▶백신 부작용 우려(42.6%) ▶여전한 돌파 감염 가능성(35.2%) ▶접종 대상자의 고위험군 제한 필요성(4.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식당이나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적용하는 백신 패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59.8%(298명), 부정적인 응답은 40.2%(200명)로 엇갈렸다.
찬성 이유는 ▶확진자 억제를 위해(50.5%) ▶모두의 건강과 일상회복을 위해(32.4%)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10.2%) ▶백신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7.0%)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대는 ▶미접종 시민 차별 논란(39.1%) ▶개인 자유 침해(33.7%)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 우려 여전(15.4%) ▶6개월 유효기간에 따른 불편(12.4%) 순으로 나왔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시민들이 인내하며 방역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될 수 있게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