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3일 본오동 샘골교회에서 ‘최용신 선생 서거 87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수철 샘골교회 원로 목사, 구인성 담임 목사의 추모 예배에 이어 최용신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영상을 시청하고 시민대표 추모사와 추모음악회, 묘소 헌화가 진행됐다.
최용신(1909~1935) 선생은 안산 샘골교회를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애국심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교육, 청년과 부녀자 문맹 퇴치, 농촌 마을 생활개선 등 일제강점기 어두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농촌계몽 활동을 헌신적으로 실천한 여성 독립운동가다.
윤화섭 시장은 “최용신 선생께서 헌신과 사랑으로 펼친 농촌계몽 운동은 지금까지도 상록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시민과 함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용신기념관은 오는 30일까지 최용신 선생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시민들은 최용신 선생묘에 헌화 및 추모 엽서 글쓰기에 참여할 수 있다.
추모 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용신기념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