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이달 7일부터 발급예정인 차량등록번호를 공개하는 ‘차량등록번호 사전 예고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차량등록번호 사전 예고제는 차종, 번호판 종류에 따라 시에 배정된 차량등록번호를 시청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하는 제도다.

현재 차량등록번호는 차량의 종류와 번호판 규격에 따라 무작위 배정되는 10개의 번호 중 1개를 선택해 등록하고 있으며, 신규 등록과 번호 변경 지자체에 배정되는 등록번호가 달라 예정번호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왔다.

이에 시는 알 권리 충족과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시청 홈페이지에 발급예정 등록번호 대역을 100개 단위번호로 공개할 예정이다.

번호를 신규로 발급받으려는 민원인은 발급예정 번호 범위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사전 공지된 등록번호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된 10개의 번호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예고제 시행으로 차량등록번호에 대한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차량번호를 사전 공개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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