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4일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교류할 수 있는 ‘부곡 매미골 전통문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지역 시·도의원을 비롯해 이한진 안산문화원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부곡동은 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로 강세황 등 많은 학자를 배출한 청문당(경기도 문화재자료 94호)과 진주유씨 종갓집 경성당(안산시 향토유적 제32호) 등이 있는 지역이다.

안산시가 14일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교류할 수 있는 ‘부곡 매미골 전통문화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14일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교류할 수 있는 ‘부곡 매미골 전통문화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안산시청

부곡 매미골 전통문화센터는 부곡동 273-4의 유휴건물을 활용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준공됐으며 전통유적들과 연계해 ▲민화 ▲한문서예 ▲한글서예 ▲남도민요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층은 로비로 운영되며 2층 전시실에는 부계전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75호)와 부계팔경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74호)의 영인본이 전시된다. 전시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윤화섭 시장은 “유서 깊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부곡동 매미골에 전통문화체험과 역사교육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이 아우러지는 명소를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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