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피해직업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가로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2일 엄태준 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정직업군과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피해 극복을 위한 ‘제3차 이천시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1차 160억원, 10월 2차 400억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데 이어 3차 127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이 이루어지면 총687억원이 서민안정에 투입된다.
엄 시장은 우선 정부의 손실보상 및 방역지원금과 별도로 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금지 업종 200만원과 영업시간 제한업종 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여행 및 관광업종과 문구점 등 특수업종에 100만원,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이 1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에 50만원을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9,340개 업체다.
특히, 엄 시장은 관내서 사업체를 운영하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1,000개 업체(추정)에 대해 대표자가 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경우 120만원씩 피해회복지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해당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고 시의회는 오는 4월 1차 추경에 적극 반영키로 해 신속히 집행될 전망이다.
엄 시장은 추가로 소비자가 이천사랑 지역화폐 20만원 이상을 충전하고 소비할 경우 기존 10% 인센티브와 별도로 25%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해 골목상권 회생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엄태준 시장은 "취약계층 보호와 일자리 지원 등 민생안정사업을 위한 본예산 2,770억원에 대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 할 것"이라며 "민생과 지역경제의 기둥이 무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