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택시기사의 안전보호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택시에 투명보호막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화랑유원지에서는 윤화섭 안산시장, 정길호 개인택시조합장 등 조합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보호막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설치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일 화랑유원지에서 투명보호막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설치행사가 개최됐다. 사진=안산시청
지난 2일 화랑유원지에서 투명보호막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설치행사가 개최됐다. 사진=안산시청

시에 따르면 총 3억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전체 택시 2천608대 중 법인택시 525대에 투명보호막 설치를 완료했으며, 2천83대의 개인택시는 이번 주 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투명보호막은 조립이 용이하면서도 강력한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져 승객의 폭력과 범죄로부터 택시기사를 보호하고, 코로나19로부터 승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길호 조합장은 “기사들의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승객들에게는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택시를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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