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영어마을이 학교로 찾아간다.

24일 시에 따르면 2008년도부터 15년간 민간위탁 운영 중인 이천영어마을은 2022년을 맞아 새롭게 '학교방문과정'을 개설했다.

'학교방문과정'은 이천영어마을이 관내 31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3학년 대상 영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학년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에 적정한 시기로써 학교에서도 영어를 3학년부터 편성하고 있다. 

'학교방문과정'이 갖는 또 하나의 의의는 처음 외국어를 접하는 초등학교 3학년생들에게 외국인 및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즐거운 놀이처럼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이다.

이천시가 2008년도부터 15년간 민간위탁 운영 중인 이천영어마을은 2022년을 맞아 새롭게 '학교방문과정'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가 2008년도부터 15년간 민간위탁 운영 중인 이천영어마을은 2022년을 맞아 새롭게 '학교방문과정'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이천시청

'학교방문과정'이 개설되기까지는 코로나의 영향이 컸다. 

2020년부터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천영어마을은 숙박과정을 통학형과 방문과정으로 변경했다. 

숙박과정은 현재 경기도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영어마을중에는 이천영어마을이 유일하다. 

이 과정은 외국인 선생님과 4박5일, 9박10일이라는 기간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내 뿐만 아니라 관외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숙박과정을 통학과 학교방문과정으로 변경해 운영중이며, 특히 '학교방문과정'은 작년에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7일 백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정규과정과 같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천영어마을 담당자는 "'학교방문과정'을 상반기(4월~7월), 하반기(9월~12월)로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4월을 제외한 학교방문과정을 관내 학교와 협의 중으로 학교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웅섭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