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려 안산 도심을 시끌벅적한 놀이터로 탈바꿈시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안산시
안산시 대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려 안산 도심을 시끌벅적한 놀이터로 탈바꿈시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안산시

3년 만에 시민들과 만난 안산의 대표 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도심의 밤을 수놓은 불꽃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안산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2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도시놀이터’ 콘셉트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안산시 대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려 안산 도심을 시끌벅적한 놀이터로 탈바꿈시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안산시
안산시 대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려 안산 도심을 시끌벅적한 놀이터로 탈바꿈시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안산시

올해 축제는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며, 많은 관람객이 직접 축제를 느끼고 함께 만들어갈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광장 곳곳에는 ‘놀이하는 도시’를 표방하며 마련된 포토존과 서커스 예술놀이터, 우드놀이터와 함께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이 된 ‘청년예술마켓M-ART’ 등 남녀노소가 모여 화창한 봄날을 만끽했다.

불꽃을 이용한 ‘불꽃극’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의 불꽃극 불도깨비와 불꽃놀이는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도 시민 대부분 광장을 떠나지 않고 축제의 끝을 아쉬워 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보러 왔다는 고잔동 주민 김 모(38)씨는 "오랜만에 거리극축제가 안산에서 열려 즐겁게 관람했다"며 "내년에도 별 탈 없이 축제가 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춘식·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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