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지난 17일 동네 모습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전시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라져 가는 동구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화도진 문화원과 함께 ‘고제민 화가와 함께하는 펜화’ 강좌를 개강했다.
이번 강좌는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펜 드로잉 기초부터 동구 관내 탐방과 마을 그리기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강좌 이후에는 작품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고제민 화가는 항구와 포구, 섬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그려왔으며 ‘엄마가 된 바다’, ‘인천 담다’, ‘인천 그리다’ 등 작품집을 출간하고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에서 30년 넘게 그림을 가르쳤다.
동구 관계자는“이번 수업이 재개발 등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동구의 풍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구민들이 수업을 통해 아련한 옛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