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마을 특구의 범죄 예방 및 기초질서 계도, 통역 지원 등을 담당하는 원곡특별순찰대가 응급상황에 처한 시민을 신속한 대처로 살려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원곡동 일대를 순찰 중이던 박재현 대원은 횡단보도에서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하는 A씨와 보호자를 발견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살린 안산시 원곡특별순찰대 박재현 대원. 사진=안산시청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살린 안산시 원곡특별순찰대 박재현 대원. 사진=안산시청

A씨의 상태를 살펴본 박 대원은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곧바로 순찰차에 A씨를 태워 한도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진단결과는 고혈압에 의한 뇌졸중으로 몇 분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의 가족들은 박 대원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인 안산에서 앞으로도 내국인과 외국인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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