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이천햅쌀 수확 현장을 찾아 직접 벼베기를 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이천햅쌀 수확 현장을 찾아 직접 벼베기를 하고 있다.

이천시가 올해 이른 추석명절을 대비해 극조생종 벼인 ‘진옥’ 수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240ha 규모의 재배면적에서 900톤 정도의 햅쌀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극조생 벼 ‘진옥’ 수확을 시작으로 조생종인 ‘해들’ 역시 조만간 수확에 들어 갈 계획으로 조기수확을 통해 추석명절 차례상에 올릴 햅쌀을 적기에 공급해 쌀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농업인은 상대적으로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천쌀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천쌀의 원료곡을 외래품종에서 국내육성품종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통해 조생종 ‘해들’과 만생종 ‘알찬미’를 선정해 전체 계약재배면적의 96%이상을 대체해 임금님표 이천쌀 국산화에 성공한 가운데 해들과 알찬미는 기존 외래품종보다 밥맛과 재배편의성이 좋아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이른 추석을 대비해 극조생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2년간 지역재배시험을 통해 ‘진옥’의 조기수확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 추석에 맞춰 햅쌀을 출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햅쌀 조기 출하 지도 관리와 이천쌀의 품질향상에 반전을 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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