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천, 함께여는 미래’라는 비전을 내건 민선8기 이천시 김경희號가 8대 정책과제와 108개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인수위원회 출범 후 선거 공약과 시민의 욕구분석, 공약의 실익 등을 검토해 공약 목록을 선정한 후 인수위에서 제시한 공약이행방안을 토대로 실무부서 협의, 재정소요 분석, 공약이행계획 보고회를 거쳐 공약사업을 구체화 한 것이다. 분기별 자체점검 등 체계적인 공약 추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8대 정책과제로 분류한 108개 세부공약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12개 ▲품격 있는 복지도시 16개 ▲행복한 교육도시 12개 ▲친환경 녹색도시 11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14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획도시 13개, ▲살기 좋은 농촌, 미래농업 육성 18개,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환경 12개 등이다.
특히, 김 시장은 ‘첨단도시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의 이행공약으로 꼽은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천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첨단산업단지와 미래도시체험관 조성, 반도체 연구단지 등 이천시 반도체 파크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토대로 로봇드론산업 창업센터와 지식산업센터 유치,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공공직업훈련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를 극복한다는 목표에 힘을 실었다.
이 밖에도 보육, 의료, 건강,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주환경 조성,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명품도시 구현, 도시와 농촌이 골고루 발전하는 삶의 질 1등 도시 구축 등에 대한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더불어 시는 108개의 공약사업과 함께 인수위원회 제안과제와 시정 현안 과제 등 52건을 추가이행과제를 선정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안정적인 공약 실천을 위한 재정확보를 위해 관련 소요 예산은 추가이행과제를 포함해 총 3조 1,142억원으로 시비 1조 1,090억원, 국비 7,430억원, 도비 2,481억원, 민자 등 기타 5,74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재원 마련을 위해 필요시 연차별 투자계획을 조정하거나, 이월금과 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하여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공약사업별로 국도비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민간 주도가 가능한 사업은 따로 분리해 최대한 민자 유치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단순히 이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별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전방안도 강구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