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완 인천서구의원.
정태완 인천서구의원.

"살기 좋은 서구에도 쉽사리 손대기 어려운 현안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해결하는 것이 구의원의 역할 아닐까요?"

정태완 인천 서구의원은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서구에서도 실현하는 것이 꿈이다. 그의 ‘상식 정치’ 철학은 오래 전부터 정 의원이 꿈꿔왔던 것이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정계가 들썩거렸던 2004년에 정치 첫 발을 들였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한창 국회에서 다뤄지고 있을 때다.

당시 그는 스물 다섯의 청년이었다. 혼란스러운 국회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끓어 열린우리당에 가입했다. 이후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목표로 정진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12년이며, 지난해 서구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서구의회의 복지도시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해 서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관심이 많다.

정 의원이 느끼는 서구는 편안한 도시다. 건설, 교통 등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며 어느 정도 도시의 모습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편안함이 곧 주민들의 즐거움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느낀다.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 의원은 "즐거움은 문화 혹은 교육 등 부가적인 가치들이 동반돼야 따라오는 것"이라며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분명 있다. 이것을 메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도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당연 이 부분을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다. 그는 지역 내 축제를 진행할 때도 항상 원도심, 신도시가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고 있다.

지역구 현안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장 의원의 지역구인 청라는 현재 굵직한 계획들이 표류한 동네다. 얼마 전 재외동포청도 청라 주민들의 염원이었지만 송도신도시에 밀려난 상태다. 씨티타워도 방치돼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청라 주민들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상황이라 정 의원 또한 이 문제에 대해 바로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설령 해결하지 못 할 문제라 하더라도, 주민들과 끝까지 움직이고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의원은 "청라는 나와 내 아이가 숨쉬는 동네다. 이곳을 사랑으로 감쌀 수밖에 없다"며 "주민분들과 뜻을 모아 살기 좋은 청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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