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서구 도시농업 연구회'가 지난 24~25일 강원도 양양군과 속초시의 대표적 농업 정책기관을 방문해 정책 현안을 학습하고, 현지 농가를 시찰하는 등 서구의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을 세우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김남원 도시농업 연구회 대표의원은 "갑작스레 수도권매립지 경작이라는 오명을 안게 된 매립지 부근 농민들과 새로이 입주하고 있는 신도시 주민들 등 서구민 모두를 위해 서구를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청라, 검단, 루원, 가정, 검암 등 대규모의 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를 품고 있음과 동시에 모내기가 한창인 논밭도 함께 안고 있는 도농 복합지역이다. 서구 도시농업 연구회는 이러한 지역 특징에 맞는 도시농업을 연구하고 이를 정책에 입안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그 첫 행보로 양양군·속초시 선진지 견학을 추진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양양군의 리얼 스마트팜,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양양군 청년 농업인 농가, 속초시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관련 정책과 새로운 농업 기술을 학습하고 정책 실무자 및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정책과 기술을 서구 도시농업에 접목할 방안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김 대표의원은 "스파트팜을 통한 대규모 농경부터, 옥상 상자 텃밭까지 도시농업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며 누구나 도시농업인이 될 수 있다"며 "서구가 안고 있는 여러 사안들이 서구만의 도시농업 정책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연구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시농업 정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