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가 국토부의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결정을 앞두고 검단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28일 의회 앞에서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 대표로 나선 고선희 의장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검단은 당초 계획인구였던 18만 명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조만간 30~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는 증가하지만 검단 권역을 이어주는 서울직결노선과 수도권을 이어내는 광역철도 인프라는 전무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단 주민들의 출퇴근 지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검단신도시의 교통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은 인천과 김포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 향상을 위한 최적 노선이다"며 "김포시가 인천지법 북부지원 관할구역에 편입된다면 김포 시민들은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노선을 이용해 사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서구 검단 주민들은 환경피해에 교통소외까지 겪고 있다. 더 이상 검단 주민들의 일방적 희생과 소외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검단 주민들이 감내해온 환경피해와 수도권 내 균형발전 측면에서 서울5호선은 검단으로 연장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국토부는 서구의회와 서구가 요구하는 인천시의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노선 원안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서구의회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