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럼피스킨병의 관내 유입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28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대순 부시장 주재로 농업정책과, 보건소, 시민안전과, 환경정책과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럼피스킨병 발생 현황 및 대응현황 ▶방역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대시민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민간 방역 인력 투입 및 UV 포충기 지원 등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대처와 신속한 백신 접종 추진을 강조했다.
시는 신속 대응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며 보건소와 연계해 축사 주변과 하천변 등의 방제 소독을 강화하고, 소 사육 농가 현장 예찰 및 백신 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정부의 긴급 백신 추가분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한 백신 교부를 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 수령 후 3일 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대순 부시장은 “점차 확산하는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 사육농가는 행사 및 모임 자제와 외부 차량 출입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현재 안산시는 56개 농가에서 2천336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