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정발언에 나선 인천 서구의원들. 위에서부터 김미연·김춘수·김원진 의원. 사진=서구의회
최근 의정발언에 나선 인천 서구의원들. 위에서부터 김미연·김춘수·김원진 의원. 사진=서구의회

인천 서구의원들이 최근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김원진 의원(민주, 청라1·2동)은 서구 환경오염 현장 조치와 관련한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당부했다.

그는 "서구에는 대기, 수질환경과 토양오염을 일으키는 여러 시설 및 사업체가 위치해 있어 이에 대한 현장조치 매뉴얼 구축이 필요하다"며 "환경오염 관련 사고 결과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춘수 의원(민주, 검암경서·연희동)은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문적인 들개 포획과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구는 인천에서 들개 포획 건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올 초부터 11월까지 서구에서 포획된 들개만 총 105마리"라며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집행부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문업체를 통한 들개 포획을 적극 추진, 이에 대한 예산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의 심도 있는 검토를 당부했다.

김미연 의원(국힘, 가정1~3동, 신현원창동)은 최근 서구보건소 행정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작년 여름, 한 주민이 보건증 발급을 위해 사진을 촬영했고 사진에 이상 소견이 발견됐지만 보건소에서는 검사 결과 통지를 누락해 치료 지연을 불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소에 이런 사고가 있음을 묵인하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기에 행정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길어질 전망이다.

보건소는 지난 4일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서라도 바로 잡을 것"라며 정면 반박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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