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1일 소상공인과 물가안정 모니터 요원 20여 명이 함께하는 이동시장실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은 올해 파주시 1호 정책사업인 ‘오직 민생프로젝트’에 포함된 민생경제 5대 정책 중 핵심 현안이다.

이번 이동시장실은 관련 시책의 수혜자가 될 소상공인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보다 실효성 높은 대책을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김경일 시장은 신년 시무식을 마치고 이 사업을 1호로 결재하며, 민생회복과 경제 발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5대 정책에 따른 세부사업 추진사항을 직접 관리하고 점검하며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한 첫 행보인 셈이다.

이날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한 여러 의견들 중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파주페이’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1일 골목시장·소상공인 이동시장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청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1일 골목시장·소상공인 이동시장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청

소상공인들은 이용자를 위한 인센티브와 충전 한도를 늘리는 등 파주페이 발행을 대폭 확대해 지역 소비를 살려야 지역 상권이 살 수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시장 역시 이에 공감을 표시하며 관련 대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파주시가 2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파주페이 10% 할인은 시민이 뽑은 ‘23년 파주시 10대 뉴스’ 2위에 선정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주시는 작년에 월 20만 원이었던 파주페이 지원 금액을 올해부터 3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충전 방식도 기존 할인형에서 추가형으로 변경해 지역화폐 유통 규모를 키웠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 자리를 빌려 시민과 골목상권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의 배려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들려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민생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동시장실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착한가격업소 발굴 확대 및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표명구·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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