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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1노선도. 사진=파주시청

파주시가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이하 통학 순환버스)의 명칭 및 노선을 확정하며 운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통학 순환버스의 명칭을 파프리카(Far·Free·Car)로 확정했다. 파프리카는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네이밍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어디든지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학 순환버스 운영은 경기도 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통학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해당 사업은 파주시-경기도교육청-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선 선정·조정을 위한 학생 수요 확인이나, 홍보 활동에 있어 교육청의 협조를 받는 등 양 기관이 전반적으로 협력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학교와 학교 주변 일정 범위의 거리를 오가는 기존의 통학버스와 달리 운정신도시 전 지역, 18개 중·고등학교를 모두 잇는 파주형 통학 순환버스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파주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과 동일한 950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지난해 말 공개된 노선 초안에 해오름마을과 별하람마을을 추가한 노선을 확정한 가운데,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인 내달 4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월 28일 운정신도시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며 "시·교육청 주요 관계자들 외에 공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시·도의원 등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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