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둔농협
정하용 신둔농협 조합장이 폐육묘상자를 직원들과 함께 수거하고 있다. 사진=신둔농협

이천시 신둔농협이 본격적인 벼육묘 시작에 앞서 각급 농가가 직접 처리하기 곤란한 벼육묘용 폐육묘상자를 수거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면서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신둔농협에 따르면 최근 일선농가의 인력부족으로 인해 자가 육묘생산이 줄고 농협에서 공동생산한 육묘를 구매해 사용하는 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육묘상자가 농가주변 곳곳에 방치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거에 나섰다.

이어 신둔농협은 수거한 폐육묘상자 1만여 장을 전문 재활용 취급업체에 상자당 70원에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조합원에게 돌려 줄 계획이라고 밝혀 조합원들의 수익창출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용 조합장은 "폐육묘상자뿐만 아니라 추가로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및 차광막을 올해 중에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농촌마을 조성과 함께 조합원에게 더 큰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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