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현지공장이 위치한 장쑤성 우시시의 ‘국제의 달’ 및 제11회 우시 국제우호도시 교류회의에 참석한 이천시 대표단은 세계 29개국 400여 명이 참석한 농업문화와 공예예술, 첨단산업의 도시로서 ‘이천쌀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이천시’라는 주제 발표를 해 큰 관심을 얻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단장인 엄진섭 부시장은 이천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에서 반도체 생산라인과 연구소를 겸비한 첨단도시로 급부상했고, 나아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도자예술문화와 6년근 인삼의 주산지임을 세계인에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과거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의 임금님표이천쌀과 관련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품종개량사업을 통해 더욱 맛있는 쌀로 국내 최고를 넘어 3년 연속 미국에 수출하고 할랄인증을 받아 말레이시아에도 수출하고 있는 등 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 대표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 방문단이 중국 우시시를 방문해 하이닉스 반도체를 포함해 이천농특산물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방문단이 중국 우시시를 방문해 하이닉스 반도체를 포함해 이천농특산물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는 품질의 우수성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정책과 고부가가치 농산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천시 농업전략에 대한 성과라는 점도 덧붙였다.

자오젠쥔(趙建軍) 우시시 인민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우호도시 교류회의를 통해 국제화시대 세계인과 소통하며 우시시가 국제무대에서 그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초청에 응해 준 29개 국가 주요 도시 대표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 전날 이천시 대표단과 만난 자오젠쥔 시장은 "SK하이닉스를 공유한 두 도시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호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이천시 대표단은 "초청해 줘 감사하다. 하이닉스를 매개로 농업과 도자예술, 첨단산업에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해 미래 우호교류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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