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학당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산수유학당’이 문을 연 가운데 마을주민들이 개강식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산수유축제로 유명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산수유학당’이 문을 열고 봄학기 5개 강좌를 본격 개강했다.

7일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마을 산수유학당은 경기도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에 공모로 지난 1월 선정된 사업으로 봄학기 강좌로 웰빙스트레칭, 정원의 선물(드라이플라워), 경기민요와 가락장구, 어반 스케치, 행복파워 노래교실, 낭독의 발견 등 5개 강좌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마을주민이 학습 코디네이터가 되고, 주민이 강사가 돼 마을주민의 욕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학습-일-문화’가 선순환되는 학습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서범석 이장을 포함해 노인회장, 부녀회장, 마을주민 등 총 20여 명이 마을활동가 교육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열린 개강식에서 한 주민은 "이천으로 이사 온 지 만 2년밖에 안 됐는데 마을주민이 중심이 된 산수유학당을 개강하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천시에는 산수유학당 외 다다익선 증포동, 온마을 열린 학교, 그림책 심는 마을, 멋있는 당골 사람들 등 총 5곳의 평생학습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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